평창 - 오리엔트 리조트, 스노우빌리지 키즈존
무언가 일상에서 살짝 도망가고 싶다면
생각나는 여러군데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 친구들 가족과 함께 놀러가기로 했다는데
저는 주말근무가 생겨서 퇴근하자마자 KTX타고
평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것을 좋아하는 저라서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혼자 밥먹고 혼자
커피도 즐기니 젊을때 제가 생각났습니다
얼마만에 이런 시간이 생긴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커피마시며 사색하고 책읽고 거기다가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설레였습니다





광명에서 평창으로 한번에 가는
열차표를 못구해서 서울역에서 환승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분명 저분들도 저처럼 설렘을 가지고
여행하시는분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했습니다

궁금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본 KTX 우등입니다
무언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가능하면
장거리갈때 우등으로 예약을 할듯합니다
일반석에 비해 저게 가치가 있나? 라고 누가 물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라고 답할듯합니다
심지어 의자가 전동으로 눕혀지는데 또한번 놀랐습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평창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빠른속도로 편안하게 타고와서 더 좋았습니다

평창역에서 내려서 와이프가 마중나온다는거
극극 말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강원도 저녁운전을
해보니 그렇게 안전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택시를 타려고 카카오티를 열어서 찍어보니
한 25000원 정도 나오더군요
근데, 역앞에도 택시들이 줄서있길래
그냥 저거 타자 하고 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오리엔탈리조트 가려는데 얼마정도나오나요?"
"거기면 4만원 정도 나와요"
순간 부정적인 생각이 들 뻔 했지만
잘못들으실거라 생각하고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같은 금액을 말씀하시길래
"기사님 죄송하지만 그럼 저 못타겠습니다"
하고 가려는데 기사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얼마에 가려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기사님 카카오티에서 25000원이면 갈수있대요"
그러더니 기사님이 한말씀하시더군요
"그돈으로는 갈 수 없어요"
"네 알겠습니다 기사님 죄송합니다"
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그냥 타라고 하시더군요
이미 불편한 상황이되어서 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르신이기도 하고 오죽하면 이란 생각에
탑승을 하였고 그래도 저도 손해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기사님 근데 25000원에 안해주시면 저 돈 못드려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미터기를 켜시더라구요.
결과적으로 25100원 나왔는데
몰랐으면 4만원내고 갔을듯합니다
어르신,
착각했을거라고 믿겠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시라면 그러지 말아주세요
요즘 그러시면 신고 당하세요
정말 걱정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렇게 도착한 오리엔탈리조트
처음 와본곳인데 꽤나 잘생겨보였습니다


리조트 욕실에서 뜨끈뜨끈한 물 받아놓고
반신욕하면서 피로도 풀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노우빌리지 키즈존>
평창 스노우빌리지의 키즈존은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설계된 공간으로, 안전하고 재미있게 눈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어요. 휘닉스 평창 리조트 내 스노우빌리지의 일부로, 주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한 시설과 환경을 제공해요.
1. 위치와 구조
- 키즈존은 스노우빌리지 내 별도로 구획된 공간에 위치해 있어요. 보통 메인 슬라이드(200m 튜브 썰매 코스)와는 구분되어 있어서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빠르게 썰매를 타는 구역과 섞이지 않도록 설계됐죠.
- 면적은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를 유지해요.
2. 주요 시설
- 미니 눈썰매장:
- 키즈존의 핵심은 완만한 경사의 짧은 썰매 코스예요. 메인 슬라이드보다 훨씬 작고 높이가 낮아서 3~7세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썰매는 튜브 형태로 제공되며, 아이들 체중에 맞춘 가벼운 소형 튜브를 사용해요.
- 눈 놀이 공간:
- 썰매 외에도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을 뭉쳐서 놀 수 있는 평평한 구역이 마련되어 있어요. 간단한 눈 놀이 도구(삽, 양동이 등)를 대여하거나 현장에서 제공하기도 해요.
- 안전 울타리:
- 키즈존은 울타리나 그물로 둘러싸여 있어 아이들이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보호돼요. 부모가 지켜보기에도 편리한 구조죠.
3. 안전 관리
- 연령 제한: 정확한 연령 기준은 시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키 120cm 이하 또는 8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요. 메인 슬라이드보다 안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큰 아이들은 키즈존 대신 다른 구역으로 안내될 수 있어요.
- 안전 요원: 스태프가 상주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체크하고, 필요하면 썰매 타는 법을 간단히 가르쳐주기도 해요.
- 헬멧 착용: 안전을 위해 헬멧 착용이 필수일 수 있어요.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요.
4. 운영 시간 및 이용 방법
- 키즈존은 스노우빌리지 전체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또는 6시)을 따르지만, 인원이 많을 경우 시간대별로 입장을 제한할 수 있어요.
- 별도 요금을 내지 않고 스노우빌리지 입장권으로 이용 가능해요. 즉, 기본 티켓(인당 2만~3만 원 선)에 키즈존 접근이 포함돼 있죠. 다만, 성수기엔 키즈존 입장 인원을 조정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5. 부모를 위한 편의
- 관람 공간: 키즈존 근처에 부모가 앉아서 지켜볼 수 있는 벤치나 간단한 쉼터가 있어요. 스노우 캐빈(방풍 휴게소)이 가까이 있다면 그곳에서 몸을 녹이며 아이들을 볼 수도 있고요.
- 접근성: 키즈존은 보통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부담이 적어요.
6. 추천 준비물
- 방한 장비: 아이들용 방수 장갑, 방수 신발(장화), 스키복은 필수예요. 키즈존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눈에 젖을 가능성이 높아요.
- 여벌 옷: 놀이 후 젖은 옷을 갈아입힐 수 있게 여벌 양말과 속옷을 챙기는 게 좋아요.
- 간식: 키즈존 내엔 매점이 없으니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편리해요.
7. 분위기와 장점
- 키즈존은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편이라 아이들이 겁먹지 않고 즐길 수 있어요. 메인 슬라이드처럼 빠르고 스릴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되죠.
- 단점으로는 날씨가 너무 춥거나 눈이 부족하면 키즈존 운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 놀이 요소가 단순해서 5세 이상 아이들은 금방 질릴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모든것이 깨끗해보이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튜브타고 내려오는게 이렇게 빠르고 재미있다니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타고 내려오는건 재미있는데
다시 올라가려고 걷는건 너무 재미없고 힘들다 였습니다
이날 이것만 무려 10번은 탄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저의 삼성헬스에는 2만보가 찍혀있는거보고
나 오늘 참 건강한 삶을 살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파스를 붙히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음식먹는 장소도 넓었고
음식도 다양했습니다
근데 가격은 확실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원래 잘 놀려면 잘 먹어야 하기에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먹었는데
저는 제 입맛에 잘 맞은듯합니다


그렇게 신나게 밥먹고
마지막으로 또 신나게 1-2시간 놀았더니
저는 거의 방전이 되어가는데 아이들은
어쩜 저렇게 계속 놀 수 있는건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들과 아이들 모두가
함께 볼링도 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 김치찌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와서 먹었는데
양도 질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우리집 근처에도 생기길 바래봅니다.
하루가 정말 길었고
저에게는 정말 오랫만에 훈련소들어간
느낌이 드는 하루였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딸아이도 돌아오는 차안에서
2시간을 한번도 깨지않고 자고오는거 보면
얼마나 신나게 논지 알수 있을듯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삶을 살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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