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자식사랑을 무엇으로 감히 측정할수 있을까?

그리고 부모님의 손주손녀 사랑을 감히 측정이 가능할까?

 

없다.

 

있다해도 나는 없다.

그 사랑의 깊이는 그 누구도

숫자로 나타낼 표현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날짜는 겨울로 가고 있는데

날씨는 우리와 함께 가질 않는다 

나는 기후변화가 무섭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지금 이 날씨가

나는 너무 좋다

 

왜?

 

걱정은 되지만

부모님과 내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게 만들어주는 날씨이니까?

 

 

 

 

날씨가 좋으니까 커피맛도 어쩜그렇게

좋은걸까? 원래 대화가 주연이고 커피가

조연이여야 하는데 오늘은 누가 주연이고

조연이고 할 것 없이 그냥 다 좋았다 이말이다

 

 

 

 

 

 

오랫만에 안산에 위치한

#화랑유원지

에 왔다. 날씨도 좋고 

아이가 뛰어 다니기에도 

충분한 넓이고 호수도있고

이보다 아이와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곳이 근교에 없다 생각할정도다

 

 

 

 

 

 

 

아버지랑 어머님은 딸 보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면서

느낀것이 내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지금의 내가 가진 마음으로 나를 

키워주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맞다 

감동이였다 

가슴 저 깊은 어딘가에서 

뭉클하면서 올라오는것이 느껴졌다

 

아니 무슨 남자놈이 이렇게 감성적이여서

어따 써먹어? 라고 우리 시대라면 충분히

들을수 있는 말이지만 세월이 흘러서 그런가

나는 그냥 그렇게 되었다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MBTI 검사하면 말이다?

이상하게 주구장창 T만 나온다.

 

 

 

 

 

 

오늘 우리 가족의 대화의 주제는

딱 하나였다. 바로 <행복>을 위해서로

운을 띄우면서 웃고 떠들고 대화는 했지만

역시 결론은 <건강> 이였다

 

부모님도 나이가 많이 드셨고 

이제 이렇게 다니는것이 체력적으로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그전까지

많은곳을 모시고 다닐 생각이다 

 

이 생각만으로도 나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어렸을 떄는 (물론 지금도 어리다)

행복을 참 멀리서 찾았던것 같다

무언가 다른나라에 있을것만 같았고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 있을것만 같았고

무언가 비쌀것만 같았다 

 

근데 생각보다 나란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은 정말 가까운곳에 있었고

그리고 내 안에 있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지구에 태어난걸 감사한다 

그리고 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