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빠 오늘 힘들게 일하고 왔어, 이제 끝났으니까 저녁먹을시간인데 뭐 먹을까?"

 

"스시로"

 

네 맞습니다

항상 제 딸은 왜그렇게 스시로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스시로 가서 우동과 알밥먹는것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아마 식감이 재미있어서 그런걸까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렇게 스시로가 있는곳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딸의 마음이 변했는지 다급히 저를 부르더군요

 

"아빠아빠아빠, 그냥 나 오늘 함박스테이크 먹을래"

 

저는 생각도 그리고 망설이지도 않고 바로 

 

"그래 그래그래그래그래"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초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사실 질릴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오늘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는 저에게 정말

좋은 선택지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밥 맛있게 먹고

이것저것 살것도 사고 

카페와서 재미있는 책도 읽고 그리고 

수수께기도 함께 하려고 왔습니다

 

저희는 요즘 엉덩이박사 책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함께 풀어가는 재미로 카페가는듯 합니다

책 한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서 

저도 재미있고 딸과 함께 무언가 하니 더욱 행복한듯합니다

 

 

 

딸,

근데 있잖아

아빠는 너보다 똑똑해 

자꾸 아빠가 봐주는건데 진짜

너가 아빠를 이기고 있다라고 착각하지 말아줄래?

아빠도 은근 승부욕 있어?

 

응?

 

 

그래도 저는 딸때문에 너무 행복합니다.